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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가 보호관찰관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인 1조로 움직이며 전자발찌 대상자들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파악, 밀착 지도 및 감독을 통해 재범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인 무도실무관과 보호관찰관의 이야기를 영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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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무도실무관'은 매 작품 미친 존재감을 드러낸 김성균의 새로운 인생캐로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었다. 김성균은 따뜻하고 다정한 성격이지만 일할 때만큼은 누구보다 진중하고 사명감 넘치는 모습으로 극에 무게감을 담당하는 보호관찰관 김선민으로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다. 캐릭터를 소화하는 과정에 심리학부터 법학까지 두루 공부하면서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연구하고 그들의 재범을 막고 사회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보호관찰관으로 완벽 변신한 김성균은 다시 한번 진심을 다한 열연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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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동성착취 범죄를 다룬 작품인만큼 부담감도 당연했다. 김성균은 "'무도실무관' 내용상 아동성착취 내용이 담겨있기 했지만 그에 앞서 액션이 있는 액션 영화라고 생각했다. 나도 세 아이의 아빠이기 때문에 분명히 그런 범죄에 대해 생각이 안 들었던 것은 아니다. 어디서든 우리 세상에는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이지 않나. 그럼에도 김주환 감독의 전작을 재미있게 보기도 했고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특유의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연출 및 대본이 잘 살아 있어서 참여하고 싶었다. 특히 이런 범죄가 있다는 것에 화도 나고 이입도 됐던 것 같다. 우리 영화를 통해 재범을 막고 대중이 다같이 공분을 느끼는 지점이 분명 있을 것 같았고 이 직업에 관심이 좀 쏠리고 다같이 공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우리의 역할은 그 정도이지 않을까 싶다"고 작품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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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빈이가 날 너무 좋게 보는 것 같다. 좀 안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데 우빈이가 실망할까봐 더 조심하게 된다. 우빈이에게 더 좋게 보여야 한다는 강박도 생긴 것 같다. 이 친구 앞에서는 말도 더 좋게 해야 할 것 같은 느김이랄까. 더 천사같이 보여야 할 것 같다. 그런데 또 반대로 생각하면 내가 생각하는 우빈이는 반듯하고 차분하고 부드럽고 따뜻한 이미지인데 혹시 우빈이도 나와 같은 강박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달라진 인상에 대해서도 "초반에는 나도 내 얼굴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 얼마전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나는 나의 날카롭고 찢어진 눈을 마음에 들어했다. 배우에게 몸은 나를 표현하는 도구가 되기 때문에 그런 눈도 내겐 도구라고 생각했다. 내 인생에서 짙은 쌍커풀을 써본 적이 없는데 어느날 갑자기 주어지니 고민이 됐다. 한편으로는 그동안 내가 할 수 없는 연기 지점을 할 수 있게 돼서 반갑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생각해보면 예전에는 다들 낯설고 깡패 같은 사람이라고 여겼다. 시간이 흘러 변했는데 감회가 새롭다. 순간 묘할 때가 있다. 이제는 시골의 장터 할머니가 나를 알아봐준다. 나물파는 할머니가 알아보니까 너무 감사하고 뭉클했다. 사실 처음에는 팬들과 만남이 너무 어색하고 내 스스로가 못 견디게 오글거리기도 했다. 누가 알아보면 어떻게 대응 해야 할지도 몰랐다. 이제는 나도 편안해지고 보는 사람도 편안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무도실무관'은 김우빈, 김성균이 출연하고 '청년경찰'의 김주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