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폴란드 북부의 한 교회 지하에서 이른바 '뱀파이어 무덤'이 발견돼 화제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고고학자들이 최근 폴란드 포메라니아주 포체버의 한 교회 지하 바닥에서 17세기에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을 발견했다.
바닥 석판 아래 약 2m 깊이에 조성된 무덤에는 3개의 유골들이 나왔는데 그중 하나는 목에 낫이 놓여 있었다.
고고학자들은 뱀파이어가 죽음에서 돌아오는 것을 막기 위한 중세 관습이라고 주장했다.
이 유골은 50세에 사망한 남성의 것으로 추정됐으며 숨지기 전 다양한 외상의 흔적이 있었다.
인류학자 유스티나 카르구스 박사는 "그의 두개골에는 많은 상처가 있었는데, 이것은 아마도 그의 얼굴에 깊은 상처가 있었음을 시사한다"며 "한 번의 타격으로 치아 몇 개를 잃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교회에서 뱀파이어 매장지가 발견되는 것은 첫 번째 사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혹 유럽의 일부 지역에서 금속 막대 또는 쇠말뚝이 두개골에 박힌 유골이 발견된 경우는 있었다.
당시 사람들은 이것이 죽음에서 돌아오지 못하도록 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여겼다.
이외에도 시체에 자물쇠를 채우거나 돌이나 벽돌로 억누르는 매장 방식도 발견된 바 있다.
앞서 이달 초에는 엎드린 채 묻힌 '뱀파이어 아이'의 목이 잘린 시신이 폴란드 남동부에서 발견됐다.
지난해 폴란드 북동부에서는 두개골을 다리 사이에 끼우고 입에 동전을 물고 있는 유골들이 다수 발굴되기도 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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