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마사지 건을 잘못 사용해 눈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사례가 연이어 보고됐다.
소후닷컴, 푸저우 뉴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푸저우성에 사는 50대 예 모씨는 정상적인 시력이 1년 만에 0.1로 떨어졌다.
수정체 탈구 증상과 백내장의 증상도 있었다.
의사의 문진에서 그는 종종 두통을 앓아 마사지 건으로 눈 주변을 마사지했다고 전했다.
후베이성에 사는 40대 뤄 모씨 역시 마사지 건을 자주 사용한 나머지 수정체 탈구와 백내장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다.
헬스장에 자주 가는 뤄씨는 근육 피로 회복을 위해 마사지 건을 애용했는데 눈 피로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눈 주변을 자주 마사지했다.
의료진들은 "눈은 매우 연약한 기관인데 지속적인 고주파 진동은 안구를 주먹으로 빠르게 때리는 것과 같다"면서 "장시간 마사지 건으로 눈을 마사지하는 경우 치명적인 안과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고주파 진동은 안구의 뒤쪽 벽에 붙어있는 망막을 분리시킬 수 있으며 심각한 시력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겨드랑이, 흉부와 복부, 목 앞부분 동맥 부위, 관절 등에도 고주파 마사지 건을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산부 및 당뇨병, 고혈압, 관상 동맥 심장 질환, 동맥 색전증 등이 있는 환자는 마사지 건 사용을 하지 않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의사들은 "눈을 비비는 습관은 여러 안질환을 일으키는 단초가 되거나 시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20분마다 한 번씩 눈을 감고 쉬게 하거나 온찜질 등이 눈의 피로를 예방하거나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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