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턱관절 골절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에 참가했다.
KIA는 4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한국시리즈 대비 첫 훈련을 실시했다.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9명과 투수 16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7명 등 총 54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이날 훈련에서 KIA는 위밍업-수비-타격 훈련을 차례로 진행하면서 컨디션 조율에 나섰다.
지난 8월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맞아 턱관절 골절상을 한 네일은 서울로 급히 후송돼 응급 수술을 했다. 이후 광주 구단 지정 병원으로 이동해 입원을 거쳐 퇴원했다.
워낙 큰 부상이었기에 페넌트레이스는 물론 한국시리즈 출전 가능성도 희박했던 게 사실. 그러나 네일은 퇴원 직후부터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벼운 훈련을 시작하면서 한국시리즈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정규시즌 막판부터 불펜 투구를 시작한 네일은 현재 70~80개의 투구를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네일의 한국시리즈 선발 등판 여부는 여전히 물음표. 그가 선발진에 합류하게 되면 양현종-에릭 라우어 외에 불확실성이 컸던 KIA 선발진은 큰 힘을 받게 된다.
정규시즌 막판 맹활약한 내야수 윤도현도 훈련에 합류했다. 윤도현은 페넌트레이스 막판 6경기에서 11안타, 1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타격에 비해 물음표가 붙었던 수비에서의 움직임에서도 합격점을 받으면서 한국시리즈 합류 경쟁에 불을 당겼다.
한국시리즈 엔트리는 30명. 35명의 선수를 훈련에 참가시킨 이 감독은 남은 기간 옥석을 가린다는 계획이다.
4~5일 이틀 간의 첫 훈련을 마친 KIA는 이후 3일 훈련-1일 휴식으로 오는 21일 광주에서 펼쳐질 한국시리즈 1차전에 대비한다. 훈련 기간 9일 상무, 14일 남부 지역 퓨처스팀과 각각 연습경기를 갖고, 16일엔 자체 청백전을 실시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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