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영국 도둑이 한 여성의 집에 들어가 요리, 빨래 등 집안일을 한 것으로 드러나 화제다.
BBC, 데일리메일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카디프 크라운 법원은 웨일스 남동부 몬머스셔에서 두 건의 절도 혐의로 기소된 데미안 보이닐로비치(36)에게 징역 22개월형을 선고했다.
그는 지난 7월 한 여성의 빈집에 침입해 빨래를 널고, 주방 정리, 청소, 요리 등을 했다.
또한 정원에 있던 화분을 옮겼고 재활용 쓰레기통도 비웠다. 칫솔을 교체하고 쇼핑한 물건들을 진열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걱정하지 말고 요리한 음식을 행복하게 먹어"라는 쪽지를 남겼다.
여성 피해자의 이야기를 들은 한 이웃 주민은 누군가가 빨래를 하고 너는 모습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후 또 다른 주택에서도 유사한 일이 벌어졌다.
당시 남성 집주인은 자신의 휴대전화에 보이닐로비치가 진입로를 걷고 있는 CCTV 알림을 받았다.
범인은 샤워를 하며 옷을 세탁하고 청소했다. 음식과 음료를 먹었으며 욕조도 더럽혔다.
집주인은 사위에게 집에 가보라고 했는데, 목격된 범인은 술에 취해 있었다.
범인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법정에서 변호인은 "범행 당시 피고인은 노숙자였으며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그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피해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판 재판부는 "중대한 침입 행위"라며 징역 22개월형을 선고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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