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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명서현 정대세 부부의 갈등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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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툼 후 명서현은 홀로 바람을 쐬며 마음을 가라앉혔다. 그러나 정대세는 계속 명서현에게 연락을 시도했고, "뭔가 상상이 되게. 설마 남자 만나? 지금이 몇 시인데 안받는 거야"라며 외도를 의심했다. 또 "서현이가 제 어머니에게 당한 것에 대해 복수하고 있는 거다. 제 가족에 대한 존중을 아예 안한다"고 토로했다. 심지어는 장인 어른에게도 "서현이와 결혼생활을 못할 것 같다"고 막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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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큰 문제는 정대세는 이미 지난 파일럿 방송에서 가상 이혼이라는 상황극에 아이들을 동원해 '아동 학대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고작 8세, 10세에 불과했던 아이들이 '가상'이라는 설정과 '현실'의 경계를 명확하게 구분짓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진짜 이혼을 하는 것처럼 부모의 이혼 사실을 알리면서 아이들이 상처받고 눈물 흘리는 모습을 방송에 내보내는 것은 '학대'라는 지적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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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에는 아예 대놓고 장인 어른에게 이혼을 얘기하고,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또 한번 아이들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아무리 방송 콘셉트가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아이들도 이미 방송이나 온라인을 통해 부모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나이이고 학교나 학원에서 다른 친구들이나 학부모 등으로부터 관련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는 만큼 소재와 대본의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