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공식적으로 음주가 금지된 이란에서 최근 며칠 동안 가짜 술을 마신 후 최소 26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관영 IRNA 통신과 미국 매체 NBC 등에 따르면 이란 북부 마잔다란, 길란(Gilan) 지방과 서부 하마단 지방의 여러 도시와 마을에서 독성 메탄올로 제조된 밀주를 마신 남성과 여성 수십 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최소 26명으로 파악됐으며 수백 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밀주의 출처는 불분명하다.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강경 이슬람주의자들이 권력을 잡은 이래 이란에서는 알코올 소비가 일반적으로 금지되어 왔다.
하지만 많은 이란인들은 비밀리에 술을 만드는 밀주업자들로부터 술을 구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시장에서 공공연하게 거래되기도 한다.
개인적인 소비를 위해 집에서 몰래 술을 만드는 사람도 있다.
한편 최근 몇 년 동안 이란에서는 알코올 중독이 급증하고 있다. 2020년에만 유독성 알코올로 7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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