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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종영 인터뷰에 응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 아웃'은 독일 작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로,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진실을 쫓는 고정우(변요한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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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은 종영 소감에서 "마치 오래 연애한 여자친구와 헤어진 듯한 느낌"이라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착을 드러냈다. 그는 이 작품이 "처음으로 자신 있게 대표작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이번 작품이 배우로서의 전환점이 되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드라마의 흥행과 더불어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대해 "공신력을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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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주로 악역을 맡아왔던 고준은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선한 인물을 맡았지만, 작품에 임하면서 나름대로의 고민도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노상철 캐릭터는 마초적인 성격이지만, 진중하고 무거운 인물이 아닌 약간의 유머와 인간미를 가진 캐릭터로 변모시켰다"며 "마초적인 동시에 따뜻한 매력이 공존하는 캐릭터로 설정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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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배우는 극 중 관계성 탓에 촬영 초반에는 어색했지만,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실제로도 친해졌고 고준은 변요한을 "진정한 친구이자 동료"로 여긴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꿈꿔온 헐리우드 진출에 대한 도전도 이어간다. 고준은 "어릴 때부터 헐리우드 영화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며, 올해 초 뉴욕 전시회에 참가했던 경험을 통해 헐리우드에서도 미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헐리우드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외모와 체격으로 승산이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고준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우로서 다양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고준에게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라는 작품은 어려운 시기에 자신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준 작품이 됐다.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고준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