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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민은 "석류라는 캐릭터와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개인적으로는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는데, 그것도 빠듯한 스케줄 속에서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배석류와의 닮은 점을 언급하면서 "실제와 환경적으로도 닮은 부분이 컸던 것 같다. 저도 장녀이기에 장녀들만이 느끼는 책임감으로 인해 ??로는 어깨가 무거워지는 지점들이 있었는데, 그 부분이 특히 공감이 됐던 것 같다. 그래서 너무 가까운 친구를 만난 것 같은 느낌도 들고, 개인적으로 석류라는 인물을 응원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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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민은 집에서도 남동생을 둔 장녀라며 "동생과 초등학교 이후로는 그렇게 몸싸움을 한 적은 없었고, 초등학교 때까지는 싸웠지만, 동생이 태권도를 배우면서 저는 말로 공격했다. 저희는 싸운 당일에는 무조건 화해하는 사이"라면서 "동생이 먼저 사과할 때도 있고 제가 먼저 사과할 때도 있다. 싸운 당일에 항상 화해를 했었다. 저는 또 인정도 빨라서 '이 부분은 내가 미안하다'고 하고 동생도 제 눈치를 봐서 누나가 먼저 사과하기 힘들겠다 싶으면 동생이 먼저 한다. 사이가 좋은 편이다. 제가 더 많이 참고 인내해서 나온 우애다. 극중 동진(이승협)이와의 이야기는 살이 많이 더해진 남매 관계의 느낌이었다. 저의 실제보다는 조금 더 많은 것들이 추가가 된 관계인 것 같다. 그래도 실제로 남동생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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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소민은 "나는 왜 엄마의 자랑이어야 해"라는 배석류의 대사를 떠올리면서 "4부까지 대본을 보고 촬영을 시작했는데 읽을 때마다 눈물이 났던 장면이었던 것 같다. 찍을 때도 너무 마음이 울렁거리고 참 이런 성향의 친구들이 저도 포함해서 엄마 앞에서 약한 모습을 잘 못 보이는 것 같다. 감정을 다 쏟아내거나 그때도 되게 엄마 앞에서는 최대한 참아내려고 했던 게 촬영 당시에 그랬던 게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더더욱 석류에게는 내 감정을 스스럼없이 쏟아내고 보여줄 수 있는 승효 같은 사람이 너무 귀하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드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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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요즘에는 자신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려 한다는 것. 정소민은 "칭찬을 해주려고 석류는 되게 저한테 아픈 손가락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유독 석류가 석류를 응원하게 된다. 어떤 캐릭터에게는 되게 많이 배우기도 하고 이 사람은 되게 단단하네 나에게 없는 면도 있네 배워야지. 본받아야지 한 적도 많고, 근데 석류는 석류의 아픔이 뭔지 제가 너무 잘 알겠어서 이런 것들을 좀 차근차근 치유해나가고 좀 더 나를 아끼고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서 편안해지면 좋겠다고 응원하는 마음이 큰 친구다"라며 배석류를 추억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