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 출연하는 배우 박해미와 아들 황성재, 래퍼 지조, 배우 신정윤이 부모와 자식 간 애틋한 감정을 진하게 그리며 감동을 자아냈다.
8일 방송된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티격태격하는 일상 속에서 드러난 자식을 향한 부모님의 진심이 눈물샘을 자극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날 방송에서 지조의 부모님은 아들의 음악 작업실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예상치 못한 부모님의 방문에 지조는 당황했지만, 깔끔한 작업실을 확인한 부모님은 안심했다. 특히 부모님은 지조의 음악을 듣고 싶어했지만 지조는 작업 중인 곡을 들려주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끝내 부모님의 간절한 요청에 지조는 민망함을 무릅쓰고 랩을 선보였고, 부모님은 환한 미소로 이를 받아들였다. 지조의 어머니는 아들의 음악을 들으며 눈물을 보이며 "지조가 오래도록 즐겁게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장면에서 스튜디오의 출연진들도 함께 눈물을 흘리며 가슴 뭉클한 순간을 공유했다.
한편, 배우 신정윤은 어머니와의 일상 속에서 월수입의 10%를 용돈으로 드리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무명 시절을 회상하며 힘든 시기를 고백한 신정윤은 가족들에게 숨기고 대리운전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이야기를 처음 들은 어머니는 눈물을 보였고, 신정윤의 여동생 또한 오빠의 과거를 떠올리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신정윤은 어머니와 함께 갔던 점집에서 "배우는 하면 안 된다"는 무속인의 조언을 들었다는 일화를 공개하며 오히려 그 말에 오기가 생겨 배우의 길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박해미와 아들 황성재의 기싸움은 이날도 계속됐다. 박해미가 듀엣 무대를 제안했지만 황성재는 이를 단칼에 거절하며 엄마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성재는 박해미의 뮤지컬 '캣츠'를 보고 배우가 되고 싶었다고 고백해 박해미를 감동시켰다. 하지만 곧이어 황성재는 박해미에게 "레슨 좀 받아"라고 농담을 던지며 다시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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