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브라이튼전 패배, SON의 부재 때문"
잉글랜드 전설 게리 리네커의 '사이다 결론'이다.
토트넘 전문매체 더 보이스 홋스퍼는 9일(이하 한국시각) '게리 리네커는 토트넘이 브라이튼을 상대로 뼈아픈 패배를 당한 것은 손흥민의 공백 ??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브라이트전에서 충격적 역전패를 당했다. 2-3으로 패했다.
전반 브레넌 존슨과 제임스 매디슨의 연속 골로 2-0 리드. 하지만, 후반 공수 조직력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연속 3실점.
존슨, 솔랑케 등 새로운 1, 2선의 선수들이 대거 유입된 토트넘은 예리함은 있었지만, 지속적 예리함과 안정감은 없었다.
잉글랜드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인 리네커는 현지 팟캐스트 레스트 이즈 풋볼에 출연해 '우리는 토트넘이 최고의 선수 손흥민을 놓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손흥민의 왼쪽 윙어 포지션에 투입된) 베르너는 속도 면에서 강력하지만, 최종 결과물(골)은 손흥민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리네커는 잉글랜드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자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득점왕에 올랐고,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잉글랜드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토트넘 등 EPL 3개팀에서 리그 득점왕을 3회 기록한 당대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었다. 현 시점 축구 해설자 겸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더 보이스 홋스퍼는 '토트넘은 2-0으로 앞서고 있었고 더 나은 수비 조직력으로 승점 3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상황에 상관없이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고수한다. 토트넘은 리드를 벌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부족했고, 손흥민을 대신해 투입된 베르너 역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했다'고 했다.
또 '베르너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손흥민과 비교할 때 확실히 골 결정력에서 부족하다. 토트넘 팬은 웨스트햄과의 19일 경기에 맞춰 돌아오길 바랄 것'이라고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3대0 완승을 거둔 뒤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을 '희생양'으로 삼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브레넌 존슨과 도미닉 솔랑케가 토트넘 공격진의 핵심이 될 수 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의존하던 토트넘 공격 시스템에서 올 시즌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브라이튼전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면서 이같은 여론은 또 다시 반등 상황을 맞이했다.
브라이튼전이 끝난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내가 감독으로 온 이후 최악의 경기다. 선수들은 실망스러워 해야 한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결국 개개인의 기량은 좋을 지 몰라도, 경기를 지배하는 능력, 승부처의 흐름을 파악하는 팀 전체적 능력은 많이 부족하다는 의미였다. '에이스 리더'인 손흥민은 부재가 당연히 있었다. 손흥민이 없을 때, 그가 보이지 않게 채워주던 골 결정력, 팀 케미스트리 등이 완전히 무너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대놓고 얘기하진 않았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이기는 축구'에 대한 손흥민의 부재는 뼈아팠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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