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뉴진스 하니가 국정감사에 출석한다.
하니는 9일 팬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국정감사에 홀로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하니는 "결정했다. 국회에 나가겠다. 걱정 안해도 된다. 나 스스로와 멤버들, 그리고 버니즈(뉴진스 공식 팬클럽) 위해 나가기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매니저들이나 회사는 모른다. 많은 생각을 해봤지만 나가는 게 맞다.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내게 배음이 많은 경험일 거라 생각한다. 뉴진스, 버니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하니는 9월 11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를 요구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하이브 소속 다른 아티스트와 마주쳤고, 인사를 했지만 해당 팀 담당 매니저가 "무시해"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하니와 멤버들은 김주영 어도어 신임 대표에게 이 사실을 알렸으나 김 대표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는 9월 30일 하니를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종합국정감사 참고인으로, 김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번 국감은 25일에서 15일로 변경됐으며, 환노위는 하니에 대해서는 아이돌 따돌림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질문하고, 김 대표에 대해서는 아이돌 따돌림 문제 대응 부실 등의 이슈에 대해 물을 예정이다.
국정감사 증인 혹은 참고인으로 채택된 경우 정당한 이유를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 즉 강제로 출석해야 하는 상황이 아님에도 하니가 직접 국감에 나가겠다고 선언한 것. 특히 하니가 속한 뉴진스는 민 전 대표를 복귀시켜 달라는 최후통첩을 거절당한 터라 하니가 어떤 말을 할지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니가 직접 등판하면서 하이브가 맞대응에 나설 것인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참고인과 달리 증인은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하더라도 상임위원회가 사유가 합당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동행 명령을 내리거나 고발할 수 있다. 또 하니의 '뉴진스 왕따' 주장의 시발점이 된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은 "매니저는 '무시해'라는 발언을 한 적 없고 아일릿 멤버들도 뉴진스 멤버들에게 90도로 인사했다"고 주장한 만큼, 김 대표가 직접 출석해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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