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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디플러스 기아는 LPL(중국)의 2번 시드 TES에 0대2의 완패를 당하며 2승2패를 기록, 마지막 한번의 기회를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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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한화생명의 완승이 예상될 정도로 플라이퀘스트는 약체로 꼽혔다. 하지만 플라이퀘스트는 뻔한 밴픽이나 전략이 아닌, 변수를 잔뜩 만들고 한타 싸움에서의 완성도를 높이며 한화생명을 끝까지 몰아세웠다. 강팀을 상대로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가 됐다. 상대를 얕잡아봤던 심리적인 방심도 분명 있었지만, 변칙적인 플레이가 얼마든 나올 수 있고 결국 이마저도 실력으로 넘어서야 한다는 것을 한화생명으로선 뼈저리게 느낀 대결이기도 했다. 제대로 예방주사를 맡은 셈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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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세트에서 플라이퀘스트는 다소 불리한 진영인 레드를 선택한데다, 추억의 챔피언이라 할 수 있는 '누누'를 선택하는 깜짝 픽을 선보이며 다양한 변수를 만들어냈다. 결국 누누의 빠른 오브젝트 사냥 속도를 활용해 드래곤 사냥을 연달아 성공한 플라이퀘스트는 바론까지 가져가고 한타 싸움에서 계속 승리를 거두며 2세트를 가져가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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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열린 4라운드 경기에서 디플러스는 다소 어수선한 플레이와 '에이밍' 김하람의 개인 역량에 많이 의존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TES에 각개 격파를 당했다. 2승2패를 거둔 팀끼리 겨루는 5라운드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냉정하게 말하면 현재의 경기력으로는 어떤 팀을 만나도 쉽게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어려운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