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날 민 전 대표 측은 "이번 사안은 하이브의 배신으로 시작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잊고 민희진 월드를 개설하라"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믿고 회사에 합류한 뒤 161억원을 투자받고 뉴진스를 데뷔시켜 1조 가치를 가진 어도어로 키워냈음에도 민 전 대표가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한 '괘씸죄'를 물어 '민희진 죽이기'에 나선 후 대표직에서 해임시켰다는 것이다.
Advertisement
제보자는 "아일릿과 뉴진스의 유사성 관련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어도어 관계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그리고 "저는 사실은 진짜 그럴 줄 몰랐다. 너무 당연하지 않나. 그거를 똑같이 만들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하기는 했다"고 통화를 했다. 특히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문서를) 공유해달라고 했느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Advertisement
그러나 하이브 측은 "선행 가처분 재판부도 민 전 대표가 배신적 행위를 했다고 판시했다. 하이브는 이런 판단에 따라 주주 간 계약을 해지했다. 민 전 대표는 어도어를 탈취하기 위해 전문가를 영입하고 구체적 계획을 세웠다. 근본적인 신뢰관계가 파괴됐다"고 반박했다.
Advertisement
하지만 민 전 대표는 "어도어의 절충안은 말장난"이라며 분개했고, 뉴진스의 정상화를 위해 자신이 어도어 대표에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내달 2일 어도어 사내이사로서의 임기 3년이 만료되기 전 임시주총을 소집해 이사로 재선임한 뒤 대표이사로 선임해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