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수술을 받기 위해 의사에게 약 60만원의 '뇌물'을 주었다는 폭로가 나왔다.
중국 쓰촨성 광위안시에 사는 A는 한 대형병원 의사에게 3000위안(약 60만원)의 '뒷돈'을 주는 영상과 글을 '더우인' 등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
그는 지난달 구토와 복통 증상으로 해당 병원에 입원했던 어머니가 퇴원을 앞두고 처방한 약물을 복용한 후 심장 박동이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어머니를 검사한 심장혈관내과 B전문의는 심장에 문제가 생겨 당장 수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A는 현지 매체 러싱뉴스에 "어떤 병명인지 물어볼 새도 없이 어머니는 수술실로 들어갔다"면서 "그런데 수술 전 의사가 나와 아버지를 따로 부르더니 '현금 3000위안을 준비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모바일 송금하겠다고 했더니 B전문의는 현금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돈을 찾아온 A는 곧바로 B에게 현금 3000위안을 건넸다. A에 따르면 B는 액수가 맞는지 돈을 세고 난 후 주머니에 넣었다.
A의 어머니는 수술 3일 후 퇴원했다.
그는 "그 돈이 뭔지 모르겠다. 의사가 설명해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궁금한 A가 전화로 이에 대해 묻자 B는 "어머니가 입원했을 때 심장이 좋지 않아 상태가 안정된 후 심장 고주파 절제술을 받아야 했고, 청구된 3000위안은 뇌물이 아닌 전문가 비용"이라면서 "당신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더니 곧바로 병원장이라고 주장하는 한 남성이 A에게 전화를 걸어 "병원에서 이 문제를 처리하고 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한 직원이 "3000위안을 환불 할테니 영상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A는 거절하고 보건당국에 이를 신고했다.
당국은 해당 병원에 대한 조사를 할 예정이며 사실로 드러나면 담당 의사를 법에 따라 제재할 것이라고 러싱뉴스에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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