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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양희은은 어머니가 부부의 다정한 모습을 항상 부러워하셨다고 말하며 아버지의 외도를 고백했다. "우리 아버지는 엄마가 떠난 날 새 여자를 데려와 살림을 차렸다. 그날이 1962년 봄 방학이었다. 오전에는 엄마를 붙잡아달라고 울던 아버지가 저녁엔 그 여자를 집으로 데리고 들어왔다"며 당시의 충격을 생생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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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미 역시 깊은 아픔을 전했다. 그녀는 "엄마를 엄마라 부르며 살아온 시간이 부럽다. 나는 엄마가 100일 됐을 때 떠나셔서 엄마라는 말조차 생소하다"며 어린 시절의 상실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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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대화에서 김혜영은 이성미의 반찬 실력을 칭찬했고, 이성미는 과거의 기억을 꺼냈다. "어려서 자취하면서 김밥도 안 먹었다. 친구 집에서 소풍을 가는 날, 친구 아버지가 엄마에게 '우리 집도 먹을 게 없는데 저런 X 밥을 왜 싸주냐'며 큰 소리를 내셨고, 그 충격 때문에 한동안 김밥을 먹지 못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양희은은 "먹고 사는 게 아무리 힘들어도 그렇지"라며 이성미의 아픈 과거에 위로를 전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