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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상아는 어머니와 TV 시청 중 첫 번째 남편의 모습에 "이게 왜 나오냐"며 여전히 원망과 분노가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어머니는 "내가 제일 미워하던 사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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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아는 'TV에서 전 배우자를 보면 어떠냐'는 질문에 "가끔 무슨 이야기를 하는 지 본다. 이혼 관련 프로 봤는데 '이혼은 죽일 수도 있기 때문에 하는 거다'고 하더라"며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밝혔다. 조윤희는 "일부러 찾아보지는 않겠지만, 우연히 보면 볼 것 같다"고 했고, 최동석은 "누구보다 그 전엔 잘 챙겨봤는데 지금은 안 보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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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아는 "왜 하필 도피를 결혼이라는 걸로 했을까"라며 "당시 결혼을 하면 '유부녀 배우' 타이틀이 생겼다. 더 폭 넓은 배역이 가능했기에 도피에 성인 역할을 위해 결혼을 다짐했는데 때 마침 K군이 인연이 닿아서 결혼을 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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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이혼 후 2년 만에 두 번째 결혼을 한 이상아는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근데 거지랑 결혼할 줄은 몰랐다"며 "다 털렸다"고 했다.
그는 "지인이 '재력가 만나볼래?'라고 하더라. 눈 인사만 했는데, 자꾸 애정 공세를 퍼부었다. 주식 이야기도 하더라"며 "'첫 번째 결혼은 실패했으니까 여유있는 사람한테 의지해 보자'고 해서 혼전임신까지 하게 됐다"고 했다.
그렇게 이혼 2년 만인 2000년 4월 두번째 결혼을 했지만, 두번째 남편이 축의금을 다 뺏어갔다고. 또한 신혼집 이삿날 짐은 다 왔는데 집에 못 들어가게 했다고. 지인 건설회사에서 신혼집을 마련했다던 전 남편. 그러나 지인과 틀어졌는지 집 열쇠를 안 줬다고. 박미선은 "사기 아니냐"며 놀랐다.
뿐만 아니라 신혼집을 상의 없이 형부에게 팔고 3개월 동안 합가를 제안했다고. 알고보니 경매된 집을 형부에게 팔았던 것. 결국 언니와 형부까지 큰 피해를 입게 됐다. 두 번째 이혼 후 남은 건 빚더미 뿐. 빈털터리가 됐다.
2년 뒤 2003년, 딸에게 아빠를 만들어주고 싶어서 대학원에서 만난 남자와 세 번째 결혼을 했다고. 잘 챙겨주고 따뜻하던 사람이었다고. 그러나 세금 때문에 집을 잡혀 먹고는 빚이 더 커졌다고. 결국 세 번째 결혼 후 13년 뒤인 2016년 세 번째 이혼을 하게 됐다.
특히 이상아는 세 번째 이혼의 이유로 "가게 직원이랑 바람이 났다"고 밝혔다. 그는 "엄마한테 '우리 도망가자'고 했다. 그때 모든 경제권은 그 사람한테 있었다.하루 만원씩 받고 움직였다. 돈은 내가 벌고"라며 "챙겨놓은 돈 2천만 원 있었다. 그걸로 도망 나와서 방을 얻고 3년을 버티며 합의 이혼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3번의 이혼이 있었지만 그 곁에 남은 든든하고 소중한 딸. 이상아는 "오해 아닌 오해들을 풀고 싶다. 내가 이야기 하는 게 사람들은 꼴 보기 싫을 수 있다. '상대는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데 너는 왜 20년이 넘었는데 언급하냐'"면서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못 내려놓는다. 화났던 건 동생이 울더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 이혼 했을 때 나에 대한 나쁜 이야기들이 많다 보니까 동생 가족도 있지 않나. 시댁 식구들에게 말 좀 들은 거 같다"며 "언니도 동생도 시댁 식구들에 상처를 받았다. 그냥 나만 아프면 되는데"라며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