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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난 김수미는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데뷔 초 이국적인 외모로 인해 무명 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1980년 방영을 시작한 농촌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 엄니' 역할을 맡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32세의 나이로 시골 할머니를 연기해 화제를 모았고, 극 중 아들 '일용' 역의 박은수보다 나이가 어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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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는 전원일기와 더불어 1986년 MBC 주말극 남자의 계절에서 최명길의 친정엄마 역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아 MBC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영화 마파도(2005)와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2006)에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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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지난 5월과 7월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하며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당시 아들 정명호 이사는 "밤샘 촬영 탓에 건강에 이상이 있었을 뿐 큰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김수미는 건강 회복 후에도 회장님네 사람들과 홈쇼핑 방송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 5월 막을 내린 창작뮤지컬 친정엄마는 그의 마지막 무대가 됐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정창규와 딸 정주리, 아들 정명호, 며느리 서효림, 손녀 정조이가 있다.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