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도박사들은 월드시리즈 MVP로 가장 유력한 후보로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월드시리즈에는 다저스 오타니,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지안카를로 스탠튼 등 역대 월드시리즈 최다인 5명의 MVP 출신 선수들이 출전한다. 그만큼 MVP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
ESPN이 운영하는 스포츠베팅 프로그램인 'ESPN BET'가 26일(이하 한국시각) 공개한 월드시리즈 MVP 배당률에서 오타니는 +240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어 저지가 +550으로 두 번째로 낮고, 소토가 +600, 베츠가 +800,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1000, 프리먼이 +3500을 각각 제시받았다.
'+240'은 100달러를 베팅하면 240달러를 벌어 총 340달러를 되돌려 받는다는 뜻으로, 배당률이 낮을수록 해당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걸 의미한다.
그런데 도박사들이 베팅한 금액을 보면 오타니가 압도적으로 많다. ESPN은 '오타니가 월드시리즈 MVP에 오른다는 예상에 베팅한 돈이 저지, 소토, 스탠튼, 베츠, 프리먼을 합친 금액보다 많다'고 전했다.
다른 스포츠베팅업체인 BetMGM에서도 오타니가 전체 베팅 금액의 31%를 차지해 다른 그 어떤 선수보다 최소 4배 이상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SPN에 따르면 가장 높은 확률로 지목된 월드시리즈 MVP 후보가 실제 수상한 것은 지난해까지 최근 9년 동안 한 번 밖에 없었다.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텍사스 레인저스 코리 시거가 베팅업체들의 예상대로 MVP에 올랐다.
한편, EPSN BET는 이번 월드시리즈 우승팀 배당률을 다저스 -125, 양키스 +105로 각각 제시하고 있다. 다저스의 근소한 우세를 점친 것이다. 다저스 우승에 걸면 베팅한 금액의 '1.8'배, 양키스에 걸면 '2.05배'를 되돌려 받는 뜻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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