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승부처 찬스에서 이지 샷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원주 DB가 안방에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3연패 팀'끼리의 끝장 대결에서 부산 KCC에 밀렸다. 27일 오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70대77로 역전패했다.
허무한 패배였다. 1쿼터에 강상재와 치나누 오누아쿠, 더블 타워의 힘으로 21-13으로 앞서나갔다. 부상 이슈가 많은 KCC는 좀처럼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그런데 2쿼터에 갑자기 팀 플레이가 무너졌다. 알바노의 리드는 불안정했고, 선수들은 약속된 패턴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3분44초 만에 27-24로 쫓기더니 3분23초를 남기고 연속 7점을 허용해 33-36으로 역전당했다. 결국 전반을 오히려 39-40으로 내준 채 마쳤다.
3쿼터에서는 계속 밀렸다. 점수차가 49-58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4쿼터에 다시 기회를 잡았다. 쿼터 시작 2분3초 경 강상재의 3점을 시작으로 유현준과 김영현의 3점포에 알바노의 속공, 오누아쿠의 골밑 슛을 앞세워 13연속 득점하며 66-65로 역전했다.
그러나 마무리가 부족했다. 68-67에서 유현준의 턴오버에 이은 김동현의 개인속공으로 다시 역전당한 뒤 버튼에게 3점을 얻어맞았다. 오누아쿠가 2득점했으나 이호현에게 3점과 속공을 맞아 결국 재역전패를 당했다.
4연패를 당한 김주성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좀 더 내면 좋은 찬수를 만들 수 있는데 승부처에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 이지 샷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패배의 원인을 분석했다. 이어 "그래도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고무적인면이 있다. 다음경기 까지 잘 수습해서 반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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