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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든 것이 괜찮다면 손흥민은 다음 주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손흥민은 잘 발전하고 있는 듯 하다. 다음 2경기 중 하나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말하는 2경기는 31일 오전 5시15분(이하 한국시각) 맨시티와의 2024~2025시즌 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전과 11월 3일 오후 11시 애스턴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10라운드다. 두 경기 모두 토트넘의 안방에서 열린다. 빠르면 맨시티전 복귀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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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려는 있었다. 그는 3호골을 터트린 후 또 한번 결정적 찬스를 맞았지만 아쉽게 놓쳤다. 도미닉 솔란케의 스루패스가 웨스트햄 수비 맞고 나오자, 뛰어들던 손흥민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화답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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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경기 연속 '17세 신화'는 없었다. 갈 길은 여전히 멀었다. 무어는 후반 17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될 때까지 25회 터치에 그쳤다. 드리블 성공은 0회(0/3)로 좌절했고, 볼 경합 성공률도 33%(3/9)로 낮았다. 슈팅은 '제로'였다.
손흥민의 빈자리가 유난히 컸다. 토트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팰리스전 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은 주장이지만, 우리는 큰 선수단을 가지고 있기에 손흥민의 부재를 처리해야 한다. 우리는 손흥민 없이도 경기에서 이길 수 있어야 한다"고 볼멘 목소리를 토해냈다.
승점 13점에 머문 토트넘은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4승1무4패로 8위에 위치했다. 가장 심각한 부분은 홈과 원정의 불균형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EPL에서 안방에선 3승1패를 거둔 반면 원정에서는 1승1승3패에 그쳤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복귀전이 맨시티로 결정될 경우 적장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달갑지 않다. 토트넘은 홈에선 맨시티 '킬러'였다. 지난 시즌 FA컵과 EPL 각각 0대1, 0대2로 패하며 무패가 끊겼지만 그전까지 토트넘은 안방에서 맨시티에 5연승을 달렸다.
그 중심에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통산 19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5월 토트넘전에서 손흥민이 맨시티 골키퍼 오르테가와 1대1 찬스를 맞자 그 자리에서 벌러덩 드러눕기도 했다.
실점을 직감한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의 슈팅은 오르테가 선방에 막혔고, 경기는 맨시티의 2대0 승리로 끝났다. EPL 사상 첫 4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위업 달성의 분수령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EPL과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기 위해 리그컵에는 에너지를 쏟지 않을 것이라며, 백업 자원을 투입할 뜻을 내비친 바 있다.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대회가 리그컵이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정상에 등극한 이후 17년간 '무관'이다. 2020~2021시즌에는 리그컵 결승에 올랐지만 맨시티에 0대1로 패했다.
리그컵은 그나마 가장 쉽게 정상을 밟을 수 있는 대회다. 손흥민의 힘이 절실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