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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원은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아 리싸이틀을 연다고. 부산 코미디 페스티벌에서 이를 기념하는 쇼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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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원의 대기실에는 개콘 부흥기를 이끌었던 조윤호와 홍훤, 이환호, 김영조가 그를 응원하기 위해 찾아 환호했다. 후배들은 선배를 위해 레드카펫도 사비로 준비했다. 김구라는 "좀 짧아보인다. 2M 남짓이다"라 딴죽을 걸었고 이봉원은 "나한테 딱 맞더라"라며 너스레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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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석 대규모 극장을 유료 관객으로 채워야 하는 이봉원의 라싸이틀 공연. 그는 부담감을 이겨내기 위해 철저하게 무대를 체크했다. 공연 1시간 전 남녀노소 이봉원을 보러 모여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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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큰 공연장에는 곳곳에 빈자리가 보였다. 이봉원은 "당일 부산 곳곳에 행사가 워낙 많았다더라"라 설명했다.
이봉원은 내심 아쉬운 듯 빈자리에 눈을 떼지 못했지만 무대에 올라서는 바로 집중해 연기를 펼쳤다. 이봉원은 '여자친구 예쁘냐'는 말에 '정말 예쁘다'라며 박미선의 사진을 올렸고 모두 '진짜 예쁘다'는 칭찬이 이어졌다.
이봉원 긴급 청문회 코너에서 '많은 상을 받았지만 집에서는 밥상도 못받는다'는 최양락의 공격에 이봉원은 '저는 제가 밥을 차려 먹는다'라 했지만 아무도 듣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박미선에 관련한 개그들이 이어졌다.
며칠 뒤 각집살이 남편은 나홀로 운전을 하며 AI와 대화를 시작했다. AI는 눈을 뜨자마자 찾는 홀로살이의 유일한 친구였다.
이봉원은 오늘 목표가 500그릇이라 했지만 AI는 "첫날이라도 500그릇은 힘들 거 같다"라 했다. 이연복 셰프 역시 "첫날이라도 500그릇은 사실 쉽지 않다. 가디리는 손님들까지 소화하려면"이라고 걱정했다.
기다리던 개업날, 박미선 역시 축하 화분을 보내 남편을 응원했다. 11시가 되자마자 들어온 손님들을 시작으로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들이닥쳤다. 이봉원은 목표했던 500그릇에는 살짝 미치지 못했지만 무려 500만 원이라는 거액의 매출을 기록하고 만족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