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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지선은 2005년 중식을 공부하기 위해 떠났던 중국 유학길을 회상했다. "폐쇄적인 주방 문화에 충격을 받아 대학교 졸업식날 중국 유학을 갔다"는 정지선은 "야간 호텔 조리학과를 졸업했다. 취업을 나갔는데 '왜 이렇게 안가르쳐주지'라는 생각이 컸다. 유학을 반대하는 어머니에게 간절함을 계속 이야기해 가게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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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지선은 취업한 후에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텃세와 차별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시집가고 애 낳으면 못할텐데 왜 일하려는 거야'라고 해서 그만두기도 했다"면서 "손가락이 면 뽑는 기계에 빨려 들어가서 30바늘 꿰멨다. 아픔보다 자리를 비우는게 짤릴까봐 초조했다. 그래서 다친 지 한 달 만에 조기 복귀했다"고. 그는 "나이가 많은 편이고 유학경력은 인정해 주지 않았다"면서 "(12년 차 시기) 임신한 걸 알리면 일자리를 잃을까봐 말을 못했다. 암신 4개월에 요리 대회도 나갔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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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은 "(임신 후) 아들한테도 얘기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했고, 싸우던 신랑이 천사가 됐다"면서 "아무리 일을 해도 제 몸이 건강할거라 생각했는데, 40살이 넘어서 그런지 제가 일을 너무 많이 했던가 너무 약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무 소식이 없어서 병원을 갔더니 아기가 숨을 쉬지 않았다. 한 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서 생각을 하다가 당장 스케줄이 있어서 이틀 뒤에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별은 "본인보다 더 힘들고 상처가 되고 힘든 사람이 어디있냐"면서 "남편과 아이가 힘들어 하니까 본인이 슬퍼할 타이밍을 못 찾은 것 같았다. 그때도 울면서 얘기한 게 아니라 담담하게 얘기했는데 그게 너무 슬프더라"고. 이어 "밥도 지선이가 샀다. 저는 이야기를 들어주기만 했다"며 절친다운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