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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고국인 일본은 전국민이 난리가 났다. 다저스에는 오타니 뿐만 아니라 또다른 일본 출신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뛰고 있는데다, 이 둘이 이미 전국민적 스타인만큼 관심이 대단했다. 월드시리즈 1,2차전은 일본에서 평균 1515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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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승 직후, 오타니가 인상을 찌푸리며 '후지TV'의 인터뷰를 거절하는 모습이 생중계를 탔다. 오타니는 우승 직후 팀 동료들과 그라운드 세리머니를 하면서, 방송사들의 짧은 인터뷰에도 응했다. 그중 '후지TV' 스태프로 추정되는 관계자가 오타니에게 인터뷰에 대한 설명을 짧게 하자 오타니는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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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후지TV'와의 악연 때문이다. 오타니가 다저스로 이적한 후, 일본 매체들은 일거수일투족 보도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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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해 6월 '후지TV'와 '니혼 테레비'가 드론 카메라까지 띄워 오타니 부부가 구매한 새 저택의 내부를 촬영한 사실이 밝혀졌고, 인근 주민들에게 오타니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 등 민감한 사생활을 무리하게 밝히려고 한 사실이 알려졌다. 오타니는 매우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지TV'는 일본내 다저스 경기 중계권까지 가지고 있는데, 오타니의 인터뷰 협조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야마모토는 최근 '후지TV'와의 인터뷰에 응했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을 빌미로 오타니에게 다시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무산되고 말았다.
특히 월드시리즈 우승 후 인터뷰를 시도했던 리포터가 모토키였던데다, 오타니가 그의 얼굴을 확인한 후 인터뷰를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오타니의 거절을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 일본 일부 매체들이 과도하게 오타니의 사생활을 보도하려고 과열 경쟁을 펼쳤고, 실제로 자택에 대한 불필요한 정보들까지 알려지는 등 프라이버시 침해를 불편해하는 목소리가 높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