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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가 어느 정도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지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EV가 분석했다.더 타임스기사에서는 공공 DC급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EV 주행비용이 가솔린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부분은 사실에 가깝지만 이는 충전 환경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간과한 주장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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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는 국민의 절반가량이 아파트에 거주한다. 사실상 미국과 달리 가정용 충전기를 설치하기가 어렵다.미국에서는 인구의 약 18.5%가 아파트에 거주한다. 즉,많은 미국인이 가정용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더 타임스는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의 효율을 비교하면서 영국 자동차 협회(RAC) 데이터를 인용했다. 더 타임스가 제시한 수치는 전기차 효율 5.3km/kWh, 내연기관 연비 18.3km/l로 계산했다. 이는RAC의 평균 값(5.6km/kWh와 17.0km/l)과 큰 차이를 보여 의심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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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실버라도 연료 비용은마일당 $0.15였다.가솔린 실버라도는마일당 $0.17,전기 실버라도 가정 충전료는 마일당 $0.09, 전기 실버라도급속 충전료는 마일당 $0.26로 나타났다.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는 경우 가솔린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들었다. 하지만가정 충전의 경우 가솔린보다 훨씬 저렴하게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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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내연기관 차량의 평균 연비는 10.4km/L로 집계된다. 이에 비해 대표적인 전기차인 테슬라 모델 Y의 효율은 EPA 기준 5.7km/kWh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미국 평균 가솔린 차량 연료 비용마일당 $0.13 , 모델 Y 가정 충전료마일당 $0.05,모델 Y 급속 충전료마일당 $0.14로 조사됐다.이처럼 가정 충전을 하는 경우테슬라 모델 Y는 가솔린 차량에 비해 약 3분의 1 수준의 비용으로 주행이 가능했다. 또한 급속 충전만 사용할 경우에도 가솔린 대비 단 1센트차이만 발생했다.
이번 더 타임스기사에서는 연료비용 이외에 유지비용 절감 요소를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유지비용은 EV의 경제성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에너지효율재단에 따르면 내연기관 차량의 마일당 평균 유지비용은 $0.10이고 전기차는 $0.06이다. 이를 주유 및 충전 비용에 합산해 총 비용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미국 평균 가솔린 차량 총 유지비용은마일당 $0.23, 모델 Y 총비용(가정 충전)은마일당 $0.11, 모델 Y 급속충전 총비용은 마일당 $0.20이다.따라서 유지비까지 고려했을 때 전기차는 가솔린 차량보다 훨씬 경제적이며, 가정 충전을 병행할 경우 비용 절감 효과가 더욱 커진다.
이번 더 타임스기사는 전기차의 충전 비용이 내연기관보다 더 높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데이터 선택에 편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의 상황을 고려할 때 EV는 대부분의 경우 가솔린 차량보다 경제적으로 유리했다. 유지비용을 포함하고 가정 충전을 하는 경우 비용 절감 효과는 더욱 극대화된다.
정리=김태원 에디터 tw.kim@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