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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포항은 지난달 1일 상하이 포트전(3대0 승)에 이어 홈경기 연승을 하며 2승2패를 기록했다. 산둥은 전북 현대 황금기를 이끌었던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팀이다. 최 감독은 이전 경기 퇴장 징계로 이날 벤치에 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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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제법 강하게 볼 경합을 하며 일진일퇴를 거듭했다. 한동안 탐색전이 끝났을까. 전반 29분 포항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외국 선수 조르지가 상대 문전을 향해 매섭게 돌파하다가 일거양득을 챙겼다. 아크 오른쪽 지점에서 산둥 통레이의 거친 태클에 넘어지면서 프리킥을 얻는 대신 통레이에겐 옐로카드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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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쁨도 잠시, 포항은 2분여 만에 허를 찔렸다. 산둥의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가오준이가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 경합하던 천푸가 엉겁결에 가슴으로 방향을 돌려놓은 것이 골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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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몇차례 막혔던 포항은 19분에 비로소 왕다레이를 또 굴복시켰다. 조르지가 아크 지점에서 밀착마크하던 상대 수비수를 몸싸움으로 밀어낸 뒤 기습 중거리슈팅을 날렸다. 낮게 깔려 쇄도하는 슈팅에 왕다레이는 '알까기'를 하듯 골을 헌납했다.
31분 완델손의 폭풍 돌파에 이은 패스를 받은 오베르단의 쐐기골은 화끈한 팬 서비스였다. 포항은 경기 종료 직전 추격골을 내줬지만 이미 승리를 확정한 뒤였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