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박명수가 지드래곤을 향한 러브콜을 보낸 가운데, 유재석에 이은 만남이 성사될 지 관심이 쏠렸다.
7년 만에 솔로 컴백한 지드래곤은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유재석을 만났다.
유재석을 만난 지드래곤은 2013년 발표한 노래 '삐딱하게' 작곡 시기를 떠올리며 "그때 당시 아직 서른이 안 됐을 때였다. 나는 6세부터 연습생 시절을 거쳐서 19세 때 데뷔해서 쭉 살았는데 내년에 군대 갈 나이가 된 거다. 연습생 11년, 데뷔해서 15년을 지내다 보니까 권지용으로 산 시간은 4~5년 밖에 없었다. 나머지는 20년 넘게 연습생 아니면 지드래곤으로 쭉 살아와서 내가 누군지 모르겠더라"고 혼란스러웠던 시기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너무 좋아서 시작했고 좋아하는 일을 아직도 하고 있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랑을 받고 있고 모자랄 게 하나도 없고 너무 행복한데. 내가 행복한가? 행복해야 되는데. 너무나 안 행복할 일이 없는데"라며 최정상에 있을 당시 공허했던 심경을 털어 놓았다.
또 지드래곤은 "아무래도 위로를 누구에게 받기가 사실 되게 어려운 시기였다. 너무 다 잘 되고 있으니까 위로를 해달라고 말하기가 배부른 소리 하는 거로밖에는"이라며 "좋지가 않은 기분이 내심 드는데 표현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까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이상이 없는데 속이 너무 곪았다고 해야 되나. (군대를) 끝까지 일만 하다 갔다. 입대하기 이틀 전까지 행사장에 있었다"고.
하지만 현재 한결 편안한 모습인 지드래곤은 "지금 얼굴도 붓고 인상, 말투도 예전에 비해 바뀐 게 있을거다"라면서 "지금은 유하게 내 건강을 위해서. 되게 날카로운 모습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좋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마약 투약 혐의로 억울한 누명을 쓰기도 했던 그는 "반 평생 넘게 화려하게 살다보니 저의 문제가 아닌 상황이 벌어졌다.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답을 못 찾은 상태에서 코너로 계속 몰리는 느낌이었다. 그때는 궁지로 몰려 앞으로 갈 수도 없고 뒤로 갈 수도 없는 느낌이었다.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면 위험한 생각을 하게될 것 같아서 억지로라도 내 중심을 잡으려 했다. 그런 고비들을 예전처럼 되풀이 하고 싶지 않았다"는 심경을 밝히며, "예전에는 어려움을 이겨내려고 했는데 지금은 그냥 진다. 이겨내려 하지 않는다. 명상하고, 다도하고 지금은 그냥 안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유재석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 놓은 지드래곤에게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8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게스트 전민기와 함께 한 주의 이슈 키워드를 살펴보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검색 N 차트' 코너를 진행하던 박명수는 오프닝 인사와 함께 첫 곡으로 최근 컴백한 지드래곤의 'POWER'을 선곡했다.
노래가 끝난 후 박명수는 "지드래곤아. 그냥 한 번 나와라. 깔끔하게"라며 그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박명수는 지드래곤의 컴백 전부터 "내동생"이라며 지드래곤을 소개하기도 했고, "보고싶어서 그렇다. 측근 있으면 얘기해달라. 보고싶다고"라며 애정을 공개적을 드러냈었다.
이에 지드래곤의 컴백과 함께 박명수의 만남이 이어질지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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