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김광수 대표가 방송 최초로 아픈 가정사와 논란이 됐던 '티아라 왕따'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9일 방송된 MBN 예능 '가보자GO' 8회에서는 연예계 대표적인 프로듀서 김광수가 게스트로 나와 과거의 상처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의 여러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김광수 대표는 MC 홍현희의 칭찬에 "하지만 나는 안티가 많다"며 자조 섞인 농담을 던졌다.
김 대표는 연예계 입문에 대해 "1985년 인순이의 매니저로 시작했다"며 이후 이효리, 조성모, SG워너비, 다비치 등 수많은 스타들을 발굴했다고 회상했다. 또 그에게 스타 발굴의 비결을 묻는 말에 그는 자신의 모친을 언급했다. 그는 "어머니가 여러 차례 결혼하며 강한 사업 감각을 보여주셨다. 그 피를 내가 이어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송 중 김광수 대표는 업계에서 가장 힘들었던 사건으로 '티아라 왕따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지금은 밝혀졌지만 당시엔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무관심한 반응을 받아 충격적이었다"며 멤버 류화영이 부상 이후 공항에 목발을 짚고 나타났던 상황 등을 회상했다. 김 대표는 "티아라 멤버들은 나에게 화영이 사과하길 바란다고 했지만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카톡이 공개돼 사태가 커졌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김 대표는 "당시 화영과 효영 자매에게 조건 없이 계약을 해지해줬지만 논란이 확산됐다"며 "멤버들 부모님은 기자회견을 하자고 했지만 나는 두 사람의 앞날을 걱정해 만류했다. 결국 나 혼자 비난을 감수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 선택을 후회하느냐"는 질문에 눈물을 참지 못하며 "아이들의 더 큰 미래를 막았다는 생각에 미안함이 계속 남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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