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의 우승 경쟁을 위협할 거대한 유혹이 다가오고 있다.
영국의 팀토크는 13일(한국시각) '레알의 기념비적인 이적에 제동을 걸기 위해 아스널이 재계약 논의를 가속화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팀토크는 '레알은 1월 이적시장에서 살리바를 영입할 계획이며, 이미 그의 에이전트와 접촉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2025년 여름에 새로운 수비진의 일원으로 살리바를 데려오길 원한다고 알려졌었다. 그리고 레알은 에데르 밀리탕의 시즌 아웃으로 인해 계획을 앞당겼다'라고 전했다.
살리바는 2022~2023시즌부터 시작된 아스널 반등의 주역 중 한 명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함께 암흑기에서 벗어나 다시 유럽 강호 지위를 회복한 아스널은 팀을 지탱한 핵심 선수가 여럿이지만, 마르틴 외데고르, 부카요 사카와 함께 살리바는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살리바의 엄청난 수비 능력은 이미 EPL 무대에서 검증이 끝났다. 피지컬, 속도, 패스, 태클, 수비 센스 등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 돋보였고, 거구에도 엄청난 스피드로 상대 공격수를 역습 상황에서 저지하는 플레이는 이제 그의 시그니처 수비로 자리 잡았다. 아스널은 살리바의 활약과 함께 지난 2023~2024시즌 리그 38경기 29실점으로 경기당 1골도 허용하지 않는 단단함을 선보였다.
다만 살리바의 엄청난 활약은 다른 팀들의 관심을 끌고 말았다. 이미 레알을 제외하고도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등도 살리바 영입을 원한다고 알려진 바 있다.
레알로서는 센터백 영입이 절실하기에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 직전 여름 영입 후보였던 레니 요로를 맨유에 빼앗겼으며, 현재 센터백으로 뛰는 안토니오 뤼디거, 다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 등의 나이를 고려하면 젊고 유망한 센터백 영입이 절실하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밀리탕의 이탈로 레알은 1월 센터백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살리바 또한 1월 영입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접촉했다고 알려졌다.
아스널은 레알의 구애에도 불구하고 재계약을 통해 관심을 완전히 차단할 계획으로 보인다. 아스널로서는 올 시즌 살리바가 이탈한다면 우승 도전 자체가 틀어질 수 있다. 이미 최근 분위기가 흔들린 상황에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살리바를 내보낼 가능성은 크지 않다.
팀토크를 비롯한 영국 언론들은 '살리바는 언젠가 레알 이적에 관심을 보일 수도 있지만, 현재 그는 아스널에 집중하고 있고, 유럽 최고의 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팀의 리더 중 한 명이며, 아스널은 그를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장기적으로 지키기 위해 필사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살리바 영입이 어려워진다면 레알은 토트넘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로 선회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로메로도 살리바와 함께 레알의 영입 후보로 거론됐으며, 이번 여름 레알이 로메로 영입에 대해 토트넘에 문의했다는 소식도 등장했었다. 다만 토트넘도 로메로를 절대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기에 북런던 라이벌 모두 레알로부터 주전 센터백 지키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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