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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금까지의 업적만 가지고 논한다면 오타니는 당연히 HOF 입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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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오타니가 세 번째 MVP를 수상하면 그 가능성은 얼마나 더 높아질까.
두 차례 이상 MVP에 선정된 역대 30명 가운데 HOF에 입성하지 못한 선수는 오타니, 로저 매리스, 데일 머피, 후안 곤잘레스, 미구엘 카브레라, 브라이스 하퍼, 알렉스 로드리게스, 앨버트 푸홀스, 마이크 트라웃, 배리 본즈 등 10명이다. 이 중 오타니, 하퍼, 트라웃은 현역이고, 카브레라, 푸홀스는 아직 은퇴 후 5년이 경과하지 않았을 뿐 명예의 전당 입성을 예약한 전설들이다. A로드와 본즈는 스테로이드로 얼룩진 커리어로 인해 명예의 전당서는 사실상 배척된 상태다. 2022년부터 투표 대상에 오른 A로드는 3년 연속 30%대 중반의 득표율에 머물러 본즈와 같은 운명을 맞을 공산이 커 보인다. 결국 A로드(MVP 3회)와 본즈(7회), 매리스, 머피, 곤잘레스(이상 2회) 등 5명이 실질적으로 HOF 투표에서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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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타니가 오는 22일 NL MVP로 호명되는 순간 HOF를 확정했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본격화한 2021년과 2023년 LA 에인절스에서 MVP를 거머쥐었다. 역사상 최초로 두 번 모두 만장일치로 선정된 것은 오타니가 처음이다.
올시즌에는 메이저리그 첫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고, 다저스의 전체 승률 1위를 이끈 공로가 인정된다. 오타니는 지명타자 첫 MVP이자 프랭크 로빈슨에 이어 두 번째로 양 리그 MVP를 차지하는 선수가 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