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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LG 트윈스의 빨간 신상 점퍼를 입은 장현식은 돈 때문이 아닌 그냥 야구 선수이기에 잘던지고 싶은 열망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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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식은 "LG쪽에서 내 가치를 먼저 알아보고 믿음을 주셨다"면서 "계약할 때 꼭 잘해줘야 한다고 하시더라. 나도 못하고는 못사는 성격이라 항상 잘해서 도움이 되려는 쪽으로 생각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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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박동원과는 KIA에서 함께 뛰었고, 김진성과는 NC에서 함께 했었다. 임찬규와 경찰청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김대현과 국가대표 생활을 했다. 함덕주와도 친구 사이여서 LG에 친한 사람들이 꽤 있어 적응에는 별 문제가 없을 듯. 장현식은 "팀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 거기서 같이 시너지를 낸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계약이 발표되고 KIA 동료들로부터 많은 연락을 받았다. 장현식은 "모두 다 축하해줬다. 많은 돈을 받고 인정받고 가는 거니까 가서 잘하라고 덕담해주고 축하해주더라"라고 했다.
장현식은 "한국시리즈때도 쉬는 날도 안쉬고 공을 던졌다"면서 "오히려 그렇게 함으로써더 안아픈 몸이 되는 그런걸 깨달았다. 많이 던지고 안아프면 좋은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장현식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5경기에 모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5이닝 동안 1안타 3볼넷 무실점의 좋은 피칭을 했었다. 당시 한국시리즈가 우천 취소 등 휴식일이 3일이 있어 5차전까지 총 8일간 진행됐으니 장현식말대로라면 장현식은 8일 내내 공을 던졌다는 뜻이다.
목표는 잘던지는 것이다. 장현식은 "무조건 결과론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 막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더라"면서 "'너무 많이 던져 고생했어' 그런 동정이 아니라 '진짜 잘 던져' '믿을 수 있어' 이런 칭찬을 듣는 선수가 되고 싶다. 많이 던지고 칭찬까지 받겠다"라고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