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가 개발하거나 퍼블리싱 하는 게임을 즐기는 관람객들의 반응을 생생하게 살펴보는 것은 물론 경쟁사들의 신작을 접하며 향후 방향성을 잡아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는 PC와 콘솔 플랫폼에 동시 출시를 준비하는 트리플 A급의 수준작들이 다수 선보인데다, 장르의 다양화도 두드러지면서 게임사 수장들도 큰 관심을 가지고 현장을 파악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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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의장은 "'나혼랩'으로 K콘텐츠 밸류체인의 글로벌 선도 모델을 개척했다는 의미가 있는데, 이를 통해 9년만에 영광스런 게임대상 수상까지 이어져 기쁘고 넷마블 임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과 모바일 동시 출시라는 멀티 플랫폼이 일반화 된 상황이고, 이제는 콘솔 플랫폼으로도 함께 출시하는 트렌드가 만들어지고 있다"면서도 "플랫폼별로 유저들의 니즈가 다르기에 동시 출시가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본다. PC-모바일 출시를 우선하고 콘솔로 갈지, 아니면 처음부터 콘솔 중심으로 개발할지 등을 장르와 게임성, 타깃과 마켓에 따라 조금씩 달리하는 전략을 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웹툰 IP를 기반으로 한 '나혼랩'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트랜스미디어'(하나의 이야기나 세계관을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확장하고 연결하는 방식) 접근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의장은 4종의 신작을 들고 단독 부스로 지스타에 나섰다. B2C 부스에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반응을 직접 살핀 김 의장은 "백종원 대표가 '흑백요리사'에서 잔반통을 뒤져서 음식의 문제점을 확인했듯 지스타를 통해 우리가 예상치 못한 변수를 확인하고 아이디어를 생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발할라 서바이벌'을 비롯해 서브컬처 모바일게임 '프로젝트C', 루트슈터 장르의 트리플 A급 게임 '프로젝트S' 그리고 카카오게임즈와의 퍼블리싱 계약으로 기대를 모으는 MMORPG '프로젝트Q'(이상 가칭)를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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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 김정욱 넥슨코리아 대표, 이재교 NXC 대표,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김태영 웹젠 대표 등이 자사 혹은 경쟁사들의 부스를 돌며 현장을 찾은 유저와 개발자들의 반응을 면밀히 살폈다.
부산=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