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이미 9명의 자녀가 있는 중국 여성이 띠별로 각기 다른 아이들을 출산하고 싶다고 밝혀 화제다.
"남편의 좋은 유전자를 낭비하지 않겠다"는 게 다산(多産)의 이유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에 사는 톈동샤(33)는 2008년 남편 자오완룽을 만나 2년 후 결혼했다.
부부는 2010년 호랑이의 해에 첫아이인 딸을 낳았다.
이후 몇 년 동안 부부는 용의 해에 태어난 쌍둥이 아들을 포함해 8명의 자녀를 더 가졌다. 현재 막내아들은 2022년 11월에 태어나 첫째와 같은 호랑이띠다.
그녀는 많은 자녀를 낳은 이유에 대해 "남편의 '좋은 유전자'를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라며 "12개의 각기 다른 띠를 가진 아이들을 갖고 싶다"고 희망했다.
부부는 5명의 아들과 4명의 딸을 두고 있는데 소띠, 토끼띠, 뱀띠, 말띠, 양띠 자녀는 없다.
이런 가운데 그녀는 뱀띠 자녀를 갖기 위해 다시 노력 중이다.
최근 그녀는 남편과 병원 검진을 받으러 가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
그녀는 "건강 상태 때문에 용의 해에 아기를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내년에 뱀띠 아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양육 비용에 대한 의문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녀는 "걱정 없다"며 남편과 본인의 직업을 밝혔다.
남편은 전기 장비 제조 회사의 CEO이자 설립자이며 그녀는 그 회사의 총괄 관리자로 일하고 있다.
부부는 2009년부터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최근 연간 수입은 4억 위안(약 771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들 가족은 면적 2000㎡(약 605평) 빌라에서 거주하며 6명의 보모와 영양사가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자녀들이 본인처럼 각각 아홉 명의 자녀를 낳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자녀들이 모두 그녀의 희망 대로 출산하면 무려 81명의 손주가 생기는 셈이다. 부부는 이를 위해 집을 확장, 개조할 계획까지 세웠다.
네티즌들은 "저출산 시대에 애국자다", "돈이 충분해야 그렇게 많은 자녀를 키울 수 있다", "미친 짓이다. 계속해서 아이를 낳는 것은 산모의 몸에 돌이킬 수 없는 해를 끼칠 수 있다" 등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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