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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남부권 거점병원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최근 2년간(2022~2023년) 백일해 환자는 0명이었으나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총 40명의 백일해 환자(대부분 10~12세 어린이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10~11월에만 27명의 환자가 집중되어 현재까지 증가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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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2만여 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영국은 영아 10명이 사망했으며 프랑스에서도 13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해 35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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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소아청소년과 양무열 전문의는 "백일해는 강력한 기침 증상이 특징인데, 기침이 너무 심해져서 숨쉬기 어려워지거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고 1세 미만 영아는 매우 위험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합병증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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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 검사는 코, 목에서 분비물을 채취해 균을 배양하는 '비인두 도말 검사', PCR 검사, 혈액검사 등이 있다. 이 중 PCR 검사를 주로 사용하며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 접종은 DTaP 또는 Tdap 백신이 효과적이다. 이들 백신 접종 후 예방 효과는 90%에 달한다. 물론 예방 접종을 해도 감염될 수 있지만 접종 받은 경우 증상이 훨씬 경미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접종은 꼭 필요하다.
아이들은 일정 주기에 따라 접종하며, 성인도 주기적 추가 접종이 권장된다. 백일해 초기에는 항생제 치료가 전염성을 줄이며 증상 완화를 돕는다.
양무열 전문의는 "영유아 및 어린이용인 DTaP백신은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에게 2, 4, 6개월에 접종하며 추가 접종은 생후 15~18개월과 만 4~6세 아이들이 대상이다. 청소년 및 성인용 Tdap백신은 만 11~12세에 1회 접종이고 성인은 10년마다 추가접종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첫 접종(2개월) 이전 영아가 백일해 면역을 갖고 태어날 수 있도록 임신 3기(27~36주) 임산부와 영아를 돌보는 부모나 의료종사자도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진단이 늦어질 수 있으므로, 기침이 2주 이상 심하게 지속되거나 특별한 기침 소리가 난다면 병원 진료를 꼭 받아야 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