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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8일 FA 투수 엄상백의 보상 선수로 한화 외야수 장진혁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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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과 엄상백 모두 FA B등급이었다. 25인 보호 선수 외 보상 선수 1명과 직전 연봉 100%를 한화가 KT에 보상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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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선택 때도, 장진혁의 이름은 보호 명단에 없었다. 한화는 유격수 등 내야수가 급한 KT 팀 사정을 간파했다. 내야 위주로 보호 명단을 작성한 티기 역력했다. 그러니 외야에서 주전급 선수가 튀어나왔다. 당연히 눈길을 끄는 카드. 이 외에 야수 후보 1명이 더 있었다. 이 감독이 정규시즌부터 장진혁의 야구 스타일에 호감을 드러냈었다고 한다.
여기서부터 고민이 시작됐다. 2번에 걸쳐 뽑을 최종 3~4명 후보는 압축이 됐는데, 순서를 어떻게 하느냐는 것이었다. 심우준 순번에서 선수를 뽑으면, 그 다음 보호 명단은 한화가 다시 짤 수 있었다. 처음에 뽑지 않았는데, 이 선수가 다음 보호 명단에는 포함돼버리는 상황이 걱정됐다. 그 기준에서 1순위로 결론이 난 선수가 한승주였다.
그렇게 한승주를 먼저 선발하고, 남은 야수 후보 중 1명이라도 나오면 뽑자는 전략. 한승주와 경합을 벌였던 장진혁이 다시 보호 선수에서 풀렸고, 결국 KT는 당장 주전급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진혁을 품게 됐다.
KT는 한화에서 주로 불펜으로 뛰었던 한승주를 미래 선발감으로 보고 있다. 상무에서 체계적으로 몸을 만들면, 복귀 후 선발투수로 키우겠다는 계산이다. 장진혁의 경우 건강 이슈로 풀타임 소화가 힘든 김민혁과 경쟁 체제를 만들 수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 관심을 받고 있는 로하스가 만약 이탈할 시에 대비한 카드로도 제격이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