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박소현이 '세상에 이런 일이' 하차 심경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tvN 스토리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배우 박소현이 출연했다.
15년 만에 맞선을 위해 헤어 메이크업을 받은 박소현. 박소현은 "오랜만에 소개팅을 하니까 김숙, 산다라박을 불러서 난리를 쳤다 누가 나오는지 정보가 없었다"며 "연하면 어떻게 준비하고 연상이면 어떻게 준비해야 되나 싶었다. 오다가 김숙을 만났는데 아직도 선 안 봤냐더라. 내가 하도 주변 사람들을 들들 볶았다. 날짜가 다가올수록 마음의 부담이 너무 컸다. 나는 나대로 준비를 계속 하고 있었다"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자기와 비슷한 사람을 선호했던 박소현. 박소현은 나이 제한도 타이트하게 뒀다. 박소현은 "위, 아래로 한 두 살이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같은 세대에 학교 다닌 세대 아니냐. 우리는 왜 이 나이에 이렇게 만났을까. 왜 이렇게 풀렸을까 하면서 마음을 열 수 있을 거 같다.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건 좀"이라며 조심스러워했다.
박소현의 맞선남 김윤구는 테일러였다. 테일러 답게 이날 맞선을 위해 직접 양복도 만들어 입고 왔다고. 긴장한 박소현은 20년 넘은 MC 경력이 무색하게 유독 뚝딱거렸다.
가벼운 이야기로 분위기를 푼 두 사람. 김윤구는 "대단하다고 느낀 게 라디오를 20년 넘게 하지 않았냐. 그걸 6~8시까지 계속 하시는 거 아니냐. 엄청난 거 같다. 그나마 이번에 방송하나 끝나지 않았냐. 슬프셨을 거 같다"고 '세상에 이런 일이' 하차를 언급했다.
이에 박소현은 "많이 슬펐다. 26년 동안 했는데. 섭섭한 마음이 컸다. 26년을 매주 봤던 동료와 헤어지는 게 엄청 힘들었다"면서도 "아마 그 프로그램을 계속 했으면 이 자리에 없었을 수도 있다. 오랜 만남이 하나 끝나니까 새로운 만남에 도전한 걸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야기를 들은 김윤구는 "공허하셨을 거 같다"고 공감했고 박소현은 "맞다. 오래가더라"라고 토로했다.
박소현은 "제 기억에 남자와 둘이 만나서 얘기한지는 15년 됐다. 저는 이렇게 같이 마주앉은 거자체가 너무 오랜만이다. 그래서 걱정이 많긴 했다"며 "저도 사실 이런 자리가 부담이긴 한데 그래도 사람들이 나중에 후회하지 않겠냐. 좋은 사람은 늦게라도 포기하지 말고 그냥 만나봐라 (라고 했다.) 주변에서도 많이 조언을 듣고 들어보니까 그 말이 맞는 거 같기도 하고 사실포기하고 있긴 했는데"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김윤구는 "포기하시면 안 된다"라고 말했고 박소현은 "좋은 분 만나면 너무 좋겠다. 어렵게 결정하게 됐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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