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현역 윙어 중 최고로 꼽히는 모하메드 살라의 자리를 대체할 계획을 세웠다.
프랑스의 풋메르카토는 18일(한국시각)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후임으로 라얀 체르키를 선택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이후 살라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다. 살라는 그간 리버풀의 대체 불가능한 에이스였다. 지난 2017년 리버풀 합류 이후 매 시즌 팀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맨시티의 엘링 홀란, 토트넘의 손흥민처럼 팀의 상징적인 공격수로 꾸준히 자리를 지켰다. 리버풀 합류 이후 각종 기록을 휩쓸며 리버풀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나아가고 있다.
살라는 EPL 골든 부트(득점왕)만 3회(2017~2018시즌, 2018~2019시즌, 2021~2022시즌)를 차지했고 2017~2018시즌에는 EPL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리버풀 통산 득점 3위로 이미 리버풀 역사의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리버풀은 살라가 재계약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한 이후 재계약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리버풀이 살라의 잔류만을 고려하는 것은 아니었다. 살라의 높은 주급 요구와 함께 떠날 가능성이 거론되자 곧바로 대체자 영입도 고려하기 시작했다.
풋메르카토는 '소식에 따르면 리버풀은 살라의 대체자로 체르키를 노리고 있다. 효율성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 살라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따라서 리버풀은 체르키에게 관심을 갖고 미래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체르키의 이적 가능성이 더욱 커진 이유는 바로 현 소속팀 리옹의 불안한 상황 때문이다. 리옹은 최근 프랑스축구재정감독기관(DNCG)에게 임시 조치를 받았다. 재정적인 문제가 한계에 도달했다고 평가받았으며, 겨울 이적시장 선수 영입 금지 조치와 함께 재정 건전성을 개선하지 못할 경우 시즌 종료 후 강등된다는 경고까지 전해졌기에, 선수 판매, 급여 체계 개선 등이 불가피하다. 리옹으로서는 가치가 높은 체르키 매각에도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
리옹의 성골 유스인 셰르키는 2020~2021시즌부터 교체로 많은 경기를 출전하면서 1군 무대에 적응하기 시작했고, 2022~2023시즌부터는 리옹의 핵심으로 인정받았다. 2023~2024시즌 기록은 공식전 39경기 3골 9도움이다. 좋은 활약을 보인 체르키는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 올해의 유망주상 후보에 오르기까지 했다.
중앙과 우측 2선에서 활약하는 플레이메이커형 선수며, 최대 장점은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면서 전진하는 드리블이다. 무게중심도 굉장히 낮으며 공을 지켜내는 능력이 매우 좋다. 드리블 실력만큼은 어린 시절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했던 에당 아자르와 비교될 정도로 이미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다.
이미 리버풀 외에도 체르키의 잠재력에 주목한 토트넘, 첼시, 뉴캐슬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으며, 파리 생제르맹도 체르키 영입을 고려했었다. 살라의 대체자 영입으로 살라마저 EPL 무대를 떠나게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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