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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대캐피탈 '꽃미남 세터' 황승빈은 만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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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눈에 띈 건 아시아쿼터인 중국인 공격수 신펑의 활약. 서브에이스 4개 포함, 대포알 서브로 삼성화재 리시브 라인을 흔드는 동시에 아포짓스파이커 포지션에서 강력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이전까지 왼쪽의 레오, 허수봉쪽에 몰리던 공격이 우측으로도 분산되니 경기가 더욱 원활하게 돌아갔다. 이날 신펑은 17득점으로 18득점의 레오, 15득점의 허수봉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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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초반 상승세의 주역 중 한 명이 바로 황승빈이다. 시즌 개막 후 트레이드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었지만 새로운 동료들과 빠르게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황승빈은 "우리 팀 주 공격수는 레오와 허수봉이라는 건 변함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상대 팀도 그걸 알고 있다. 경기를 하다보면 그쪽으로 블로킹이 치우친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신펑을 아포짓 포지션에서 살려야 한다. 코트 반쪽만 쓰는 배구는 지양해야 한다. 신펑을 살리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승빈은 마지막으로 "리그 초반이지만 좋은 흐름을 잘 타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상대는 우리 팀을 분석할 거고 우리는 거기에 맞게 대비를 더 완벽히 해야 한다"며 "얘기했지만 코트 반쪽만 갖고 하는 배구는 안된다. 어떤 상황에도, 어떤 공격수에게라도 공을 뿌리는 배구를 하는 게 나의 최종 목표다. 블랑 감독님도 경기 운영에 대해 많은 지적과 조언을 해주신다"고 강조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