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의 완전한 결별을 선언했다. 특히 일명 '민라인'이라 불렸던 그의 측근들도 조만간 어도어를 떠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아사히TV는 21일 "'뉴진스맘' 민희진 전 대표가 어도어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민 전 대표가 하이브에서 해임된 뒤 법정 투쟁을 이어왔지만 '더 이상의 노력은 시간낭비'라며 사내이사직을 사임했고, 민 전 대표와 뉴진스의 활동을 지지해 온 다수의 스태프도 곧 퇴사한다"고 전했다.
이에 하이브를 떠난 민 전 대표가 뉴진스와 함께 새 판을 짜는 게 아니냐는 설에 힘이 실렸다.
민 전 대표와 함께 뉴진스라는 팀을 만들고 콘셉트를 기획하고 앨범과 세계관을 구상해 온 스태프가 어도어를 일괄 퇴사한다면 어도어의 정체성은 사실상 사라진다. 게다가 퇴사 스태프가 민 전 대표의 품으로 향한다면, 그들이 있는 곳이 이름만 바뀐 어도어가 되는 셈이다. 그렇게 되면 뉴진스의 선택은 뻔한 게 아니겠냐는 것이다.
더욱이 뉴진스는 현재 민 전 대표의 복귀 등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어도어에 보낸 상태다. 멤버들은 요구사항이 시정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최후 통첩을 날렸다. 하지만 민 전 대표가 스스로 사내이사직마저 걷어찬 마당에 대표직 복귀는 불가능한 그림이다. 뉴진스도 이를 모르고 해당 조건을 내걸지는 않았을 테니 민 전 대표의 밑그림대로 새 판이 짜여지지 않겠냐는 의견이 우세하다.
물론 이 경우 하이브와의 전속계약 분쟁, 템퍼링 의혹, 그외 민 전 대표를 향한 수십가지의 소송 등 넘어야 할 산은 많다. 그럼에도 '뉴진스맘'을 자처해온 민 전 대표와 그를 지키기 위해 나섰던 수호천사 뉴진스가 다시 손을 잡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민 전 대표는 20일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하고 하이브와의 주주간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하이브와 관계자들에 대한 법적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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