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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범수는 "정말 소중한 사람, 미안한 사람, 고마운 사람"이라며 설렘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누군가를 만나러 이동, 다름 아닌 11세 연하의 아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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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는 "나를 구제해준 분이다"며 "딸과 나를 보면 아빠 닮았다고 하는데, 엄마랑 있으면 엄마를 닮았다. 옛날엔 정말 예뻤다"며 아내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지금도 예쁘다고 해야 하지 않냐"고 지적, 김범수는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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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는 화장한 아내의 모습에 "화장해도 예쁘고 안 해도 예쁘다"고 했고, 아내는 "팔불출이라고 한다. 제 눈에 콩깍지다"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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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먼저 네 발 자전거에 도전, 아내는 김범수에게 "혼자 타게 둬라"며 딸이 스스로 할 수 있게 도왔다. 금세 네 발 자전거를 마스터한 딸은 두발 자전거에 관심을 보였고, 김범수는 희수의 자전거 핸들을 직접 쥐고 앞에서 끌어줬다.
아내는 배움의 기회가 있을 때마다 스펀지처럼 흡수하며 성장해온 희수를 보며 딸의 큰 꿈을 응원하며 더 큰 배경이 되고 싶은 마음이라고.
다만, 김범수는 "딸이 하버드에 가고 싶다고 하더라"면서도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다. 지금 학교도 가랑이 찢어진다"며 무거워진 가장의 무게를 언급했다.
아내는 "중학교 때 쯤 유학을 보내고 싶다. 넓은 세상을 빨리 보여 주고 싶다"고 했지만, 김범수는 "당분간은 안 된다. 학비, 생활비 등 1억 원 이상이 든다"며 경제적인 문제를 걱정했다.
이에 아내는 경제적인 부담이라면 자신도 일을 하며 돕겠다고 했고, 부부는 지금 당장의 답을 찾기 보다는 딸 희수를 위해 마음을 맞춰 가기로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