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역시 지드래곤이었다.
지드래곤이 9년 만에 출격한 '2024 마마 어워즈'를 뒤집어놨다. 지드래곤은 23일 일본 교세라돔 오사카에서 열린 '2024 마마어워즈'에서 신곡 '홈 스위트 홈'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이번 무대에는 대성과 태양까지 합세해 2017년 이후 첫 완전체 공연을 펼쳤다. 세 사람은 9월 태양의 단독 콘서트에서 합동 무대를 한 적은 있지만 완전체로 공식 무대에 오른 건 무려 7년 만이다.
그럼에도 공백의 흔적 따위는 없었다. '홈 스위트 홈'에 이어 '판타스틱 베이비' '뱅뱅뱅' '무제'까지. 레전드의 공연에 객석은 열광의 도가니탕으로 변했다. 무대를 지켜보던 세븐틴 에스파 (여자)아이들 비비 등 후배 가수들은 물론 호스트 김태리 역시 입을 틀어막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을 정도.
팬들 또한 '왜 나 눈물나', '빅뱅 지드래곤은 그냥 한 시대다', '제스처 하나도 지드래곤이 하면 다르다', '실력은 어디가지 않는다', '그냥 소름돋는다', '주인이 돌아왔다'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CJ ENM도 30주년을 맞아 새롭게 신설한 '뮤직 비저너리 오브 더 이어' 첫 수상자로 지드래곤을 선택했다. 이 상은 K팝의 발전에 기여하며 독창적인 비전을 제시한 가수에게 주어지는 만큼, K팝의 새 역사를 써온 지드래곤이 최적임자였다는 평가다.
지드래곤의 화력도 여전하다. '홈 스위트 홈'은 깜짝 기습공개한 곡인데도 22일 발매 한 시간 만에 멜론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제 몸풀기는 끝났다. 지드래곤은 조만간 신곡으로 꽉 채운 정규 앨범으로 또 한번 K팝 신을 놀라게할 전망이다. '버닝썬 게이트'의 주범 승리와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빚은 탑의 탈퇴, 마약 누명을 딛고 드디어 돌아온 K팝 제왕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분 좋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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