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고시엔 대회 우승으로 화제를 모았던 재일교포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
일본 효고현 고시엔 구장에 울려 퍼진 한국어 교가가 일본 내 논란을 불렀을 정도로 첫 우승의 여운은 강렬했다.
불굴의 정신으로 일본 내 3715개 학교가 경쟁한 고시엔을 정복한 교토국제고가 '최동원 불굴의 영웅상'을 받았다.
'BNK부산은행 최동원상'을 주관하는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조우현)는 '제5회 백송홀딩스 최동원 불굴의 영웅상' 수상자인 일본 교토국제고를 찾아 상패와 야구용품 및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2일 기념사업회 강진수 사무총장이 방문해 상패와 전교생들에게 나눠줄 최동원 기념구 200개와 '교토국제고 힘내라' 라는 응원문구가 적혀 있는 현수막을 전달했다.
상패와 기념구, 응원현수막을 전달 받은 백승환 교장은 상패와 현수막을 학생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1층 복도에 게시했다. 교토국제고를 응원하는 진심이 담긴 현수막을 본 일본 학생들도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후문.
현수막에는 최동원 어머니 김정사 여사를 비롯,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 임은정 검사, 김용철 전 롯데 선수, 경남고, 덕수고, 최동원유소년야구단, 해운대 리틀야구단 등 100여 명이 '교토 국제고 힘내라'는 응원 문구를 적혀 있다.
교토국제고에서도 이에 대한 답례로 학생들의 마음이 담긴 사인을 현수막에 써서 최동원 기념사업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최동원 기념사업회 강진수 사무총장은 "한국야구의 영웅 최동원선수의 불굴의 투혼, 헌신, 희생, 도전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설립된 기념사업회가 한일간의 민간 문화사절단 역할을 한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에서는 지난 11월 11일 '제11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시상식을 BNK부산은행 본점 2층 오션홀에서 열었다.
2024년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는 NC 다이노스 의 카일 하트, '제7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는 덕수고 3학년 정현우였다.
교토국제고는 생전 최동원 선수의 투혼을 가장 잘 구현한 단체를 시상하는 '제5회 백송홀딩스 최동원 불굴의 영웅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기념사업회 측은 "학생선수, 지도자 뿐 아니라 일반 학생, 교직원, 학부모, 재일교포 커뮤니티 등 전폭적인 지원과 헌신이 없었다면 고시엔 우승은 절대 이뤄질 수 없던 일"이라며 "기념사업회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기적보다 더 큰 기적을 이뤄낸 교토국제고를 불굴의 영웅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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