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MLB.com은 우선 전천후 내야수인 김혜성을 2루수로 봤다. 기사를 쓴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시애틀은 올해 2위의 유망주 콜 영이 더블A에서 꽤 잘했지만, 아직 메이저리그 2루를 볼 준비가 돼 있지는 않다. 이제 26세가 되는 김혜성은 KBO 7시즌 동안 0.304/0.364/0.403의 슬래시 라인을 찍었고, 6시즌 동안 최소 25도루를 기록했다'면서 '김혜성은 스피드를 지닌 컨택트 히터로 매리너스 라인업에 역동성을 가져다 주는데 도움이 될 선수다. 매리너스는 올해 팀 타율(0.224)서 AL 14위에 그쳤고, 삼진(1625)은 30개팀 중 가장 많이 당했다'고 했다.
Advertisement
ESPN은 이달 초 내놓은 FA 랭킹에서 김혜성을 전체 39위로 올려놓으며 3년 1650만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ESPN은 '김혜성은 KBO에서 좌타자로서 미들 인필드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보였다. 파워는 부족하지만, 높은 컨택트 비율을 자랑하고 한 시즌 20도루 이상을 해낼 수 있는 좋은 주자이다. 타격 평가를 하지 않더라도 훌륭한 유틸리티 내야수로서 하급 주전(low-end regular)은 된다고 보는 팀들이 있을 것이다. 그의 전성기에 베팅하는 것은 구단들이 감수할 만한 도박'이라고 설명했다. MLB.com의 평가와 다르지 않았다.
Advertisement
파인샌드 기자는 지난 7일 메이저리그 단장 미팅이 열린 샌안토니오발(發) 기사에서도 '김하성이 시장에서 팔릴 첫 번째 선수가 될까? 소식통에 따르면 김하성은 FA 개장 초기부터 수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또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자이언츠가 김하성과의 계약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Advertisement
파인샌드 기자는 '밀워키 브루어스도 김하성과 관련해 언급되고 있지만, 자이언츠가 그에게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밖에 김하성의 예상 행선지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그리고 원소속팀 샌디에이고가 떠오르고 있다.
이번 FA 시장에서 자타공인 최고의 유격수는 윌리 아다메스이고, 김하성이 두 번째로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밖에 호세 이글레시아스, 폴 데용, 아메드 로사리오, 닉 아메드, 메이슨 맥코이, 알레드미스 디아즈, 팀 앤더슨이 유격수 시장에 나와 있지만, 주목도가 떨어진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