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우다비가 tvN 드라마 '정년이'에서 김태리, 신예은, 정은채 등 실력파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얻은 배움과 감동을 전했다.
지난 25일 오전 우다비는 스포츠조선과 만나 '정년이' 종영 기념 인터뷰에 응했다.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극본 최효비, 연출 정지인)'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소리 하나만큼은 타고난 소녀 정년의 여성국극단 입성과 성장기를 그린 작품. 여성 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우다비가 연기한 '홍주란'은 극 중 정년이의 절친으로 남다른 우정을 쌓는 인물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계기로 정년이와 멀어지기도, 가까워지기도 했지만 몸이 아픈 언니의 병원비에 보탬이 되고자 결혼을 선택, 국극단을 떠나게 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우다비는 극 중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춘 김태리에 대해 "김태리 선배님은 제가 꿈꾸던 배우였다"며 찬사를 보냈다. 김태리는 정년이라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면서도 후배들에게 따뜻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우다비는 "촬영장에서 항상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며 분위기를 이끌어주셨다. 사투리부터 소리 연기까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았을텐데 동료들을 먼저 챙기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특히 두 배우가 함께한 이별 장면은 우다비에게도 큰 감정적 도전이었다고. 그는 "정년이가 쫓겨나면서 서로 울며 작별하는 장면에서 정말 마음이 아팠다. 새벽까지 계속된 촬영에도 김태리 선배님은 흔들림 없는 연기로 큰 힘이 되어주셨다"고 회상했다.
신예은과 과거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였던 우다비는 '정년이'를 통해 다시 만나게 된 것에 대해 "선배님은 고등학교 때부터 스타 같은 존재였다. 함께 연기할 기회가 생겨 신기하고 설???고 말했다.
우다비는 신예은의 연기 집중력과 열정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신예은 선배님은 촬영장에서도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며 자신의 연기에 몰입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특히 강렬한 감정을 표현할 때 그 자연스러운 연기가 정말 대단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작품 속에서 경쟁 관계였지만 실제로는 서로를 응원하며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냈다는 후문.
정은채는 촬영 현장에서 내내 '왕자님'으로 불렸다고. 우다비는 "정은채 선배님은 대본 리딩 때부터 모두를 압도하는 아우라를 보여주셨다. 키도 크고, 너무 멋있으시지 않나. 현장에서도 그냥 서 있기만 해도 장면 전체를 채우는 존재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한편 '정년이'는 지난 17일 닐슨코리아 기준 평균 시청률 16.5%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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