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축구계 바깥에서 새 커리어를 찾는다.'
지난 7월 유로2024에서 잉글랜드를 결승까지 이끌었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54) 전 대표팀 감독이 다음 행보에 대한 힌트를 공개했다.
원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의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 전 감독은 아예 다른 길을 걸으려 한다. 축구계 바깥에서 새로운 일을 시도하려 준비 중이라고 스스로 밝혔다.
영국 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각) '사우스게이트 전 영국 대표팀 감독이 축구계 밖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만들 생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스게이트 전 감독은 지난 2016년부터 2024년 여름까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다.
논란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좋은 성적을 통해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자존심을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7월 유로2024에서는 준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후 계약에 따라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자리에서 물러난 사우스게이트 전 감독은 한동안 큰 인기를 유지했다. 그를 원하는 EPL 구단도 적지 않았다. 맨유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한 뒤, 후벵 아모림 감독을 데려왔다. 사우스게이트 전 감독은 침묵의 시간을 보냈다.
그런 시간을 통해 새로운 진로에 대해 고민한 듯 하다. 사우스게이트 전 감독이 드디어 자신의 다음 행보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지난 26일 SNS 플랫폼인 링크드인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인생의 다음 목표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 목표는 축구가 아니었다.
사우스게이트 전 감독은 "높은 목표치 덕분에 나는 계속 궤도에 놓은 삶을 살았다. 내 삶을 더욱 만족스럽게 만들어 복제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다시 축구계로 돌아가기가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의 커리어 선택지를 축구코치만으로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며 축구계 외부의 커리어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황상 사우스게이트 전 감독의 '새 선택'은 자선단체 활동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는 "지난 8년간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역할 중 하나를 맡았던 나는 의식적으로 내가 겪은 일을 되돌아보고 다음 단계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신중하게 새로운 커리어의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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