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이웃집 소녀를 기절 시킨 후 돼지우리에 넣은 잔혹한 범죄가 러시아에서 발생했다.
당초 소녀는 먹이를 주던 돼지들의 공격으로 숨진 것으로 여겨졌다.
더 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각) 저녁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크라이에 있는 한 돼지 농장 우리에서 밀레나 셰벨료바(17)의 끔찍한 시신이 친구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초기 조사에서 돼지들의 공격을 받은 밀레나가 넘어진 후 대퇴동맥(넙다리동맥, 허벅지)이 물어 뜯겨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추가 수사 끝에 이웃집에 사는 이고르 자이카(40)를 살인 용의자로 체포했다. 그는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
이고르는 범행 전 밀레나의 아버지와 다툼을 벌인 후 앙심을 품었다.
집이 비어있는 틈을 노린 그는 밀레나 가족이 키우는 돼지우리에 불을 지르려 했다.
그런데 우리에서 나오던 밀레나와 맞닥뜨린 그는 곧바로 폭행을 가했다.
수차례 폭행을 해 밀레나가 의식을 잃자 그는 소녀를 돼지우리에 집어던졌다.
살아있는 소녀를 돼지들의 먹잇감으로 던진 것이다.
경찰은 이고르에 대한 추가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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