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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5연패에서 탈출했지만 충격적인 무승부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얼굴과 머리에는 붉은 상처 자국이 생겼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긁힌 흔적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자해하고 싶었다"고 말한 후 긁는 동작을 하며 "내 손가락, 내 손톱으로"라고 밝혀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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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많은 사람들이 매일 정신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순간을 이용해 사람들이 도움을 구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를 강조하고 싶다'며 자선 재단의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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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직전 경기인 토트넘에 0대4로 대패하며 감독 커리어 첫 5연패를 당했다. 맨시티는 2016년 이후 최악의 연패였다. UCL과 카라바오컵(리그컵)을 제외하고 EPL 3연패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처음 받아 본 성적표였다. 또 EPL 홈에서 4골차 패배는 단 한번도 없었다.
맨시티는 UCL 5경기에서 2승2무1패(승점 8)를 기록, 15위에 머물렀다. UCL은 이번 시즌부터 리그 페이즈 방식으로 변경됐다. 각 팀은 8경기(홈 4경기·원정 4경기)를 치른 후 1~8위는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남은 토너먼트 진출권의 주인공을 가린다. 이대로면 맨시티는 플레이오프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맨시티와 2년 재계약에 사인했다. 그는 "2년 더 머물고 싶지만 결과가 좋지 않으면 2년이 안 될수도 있다. 우리 팀에는 전설적인 선수들이 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면 팬과 회장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묻고 당신은 바뀌어야 한다. 모두가 압박을 받고 있다. 나는 계약이 있지만 한 달 안에 여기 없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입지가 다소 미묘했졌다. 그의 얼굴 상처가 맨시티의 현주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