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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한옥마을에 도착한 혜은이는 "정겹다 기와집 보니까. 저는 어릴 때 기와집에 살아서 기와집을 보면 향수가 있다"라며 향수에 젖었다. 박원숙 역시 "어릴 땐 이런 골목이 굉장히 넓게 느껴졌는데 어른돼서 보면 좁다"라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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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그 당시엔 그랬다"라는 말에 박원숙은 "내 나이 또래 연예인 중에 사대문 안에 사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라며 어깨를 으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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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는 "그래서 tv에 원숙 언니가 나오면 그렇게 말을 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만 둘 때까지 그 소리를 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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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옥분은 "난 여기 수없이 왔다. 내가 한옥을 좋아한다. 그래서 한옥을 10년 이상 살았다. 저는 서울 출생이다. 영등포에서 태어나 목동에서 자랐다"라며 한옥을 반가워 했다.
남궁옥분은 "혹시 몰라서 다 챙겨왔다"며 각종 짐들을 풀어놓았다. 현재 서울에 살고 있다는 남궁옥분은 서울 투어 가이드에 당첨됐다. 요즘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인 성수동에 도착한 자매들은 맛있는 음식들에 홀린듯이 빠져들었다.
마지막 사선녀는 1990년대 전성기를 보냈던 팝 발라드 디바 가수 원미연이었다.
이어 원미연은 "만약 당시 부산을 안갔으면 남편을 못만났을 거다"라 했고 박원숙은 "아냐. 그래도 더 좋은 사람 만났을 수도 있지"라 농담했지만 남궁옥분은 "아니다. 남편이 너무 괜찮은 사람이다"라 참견했다.
가수 전영록이 운영하던 라이브카페를 인수했던 원미연은 "장사가 잘됐다. 오래했다. 여기저기 했다. 당시 전전세 계약을 맺고 가게를 운영 했다. 엄청 두들겨본 거다. 1년간 운영해보고 고심 끝에 가게를 인수했다"라 회상했다.
원미연은 "주인이 2층 인수까지 제안을 했다. 1층에서 라이브카페를 운영하던 도중이었다. 그래서 2층은 노래를 하지 않는 공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그래서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했다. 시원하게 대출을 받았다. 근데 공사가 진행될수록 추가비용이 늘어가더라"라 했다.
이어 "공사예산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달맞이 고개는 다 카페 인테리어가 예뻤다. 그래서 예상했던 금액에 맞춰 돈을 준비해놨다. 근데 밤에 만나기로 했던 업자가 연락이 안됐다. 저는 의심도 하지 않고 '현장에서 바쁜가보다'라 했다. 저는 대출 받자마자 송금한 상황이었다"라고 해 자매들은 고개를 숙였다.
혜은이는 "돈이 부족해서 못도망가다가 네 돈을 받아서 갔구나"라 한탄했다. 원미연은 "돈이 없으니까 2층 인테리어는 중단됐다. 그래서 공사 중이던 가게를 내놓자 했는데 마침 남편이 등장한 거다. 그래서 남편의 도움으로 위기 상황을 모면했다"라 회상했다.
'최전성기 수익'에 대해 남궁옥분은 "내가 1983년 CF 출연료를 300만 원 받았다"라 했다. 당시 직장인들 평균 월급이 20만 원이던 시절.
이에 혜은이는 "내가 1977년도에 광고 출연료를 1천만 원 받았다. 그당시 천만 원이다. 아파트 몇 개 값이다. 서울 20평 아파트를 450만 원주고 샀다"라 했다. 광고 한 편에 아파트가 2채인 셈.
원미연은 "나는 혜은이 돌잔치 기억이 생생하다. 집에서 했었다"라 했다. 혜은이는 "그 아파트 1억 원에 빼앗겼다. 지금 시세로 40~50억이다"라고 아쉬워 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