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 점검·현장 방문 등 사업 장기 표류 원인 진단과 대안 모색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의회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좀처럼 개발사업 재개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웅동1지구 표류 원인 파악과 정상화 방안을 찾는다.
경남도의회는 29일 제419회 정례회 5차 본회의를 열어 김순택(창원15) 의원 등 도의원 45명이 발의한 웅동1지구 개발사업 정상화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표결 없이 원안 가결했다.
특위는 다음 달 위원 선임을 마치고, 1년간 일정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위원 15명 내외가 참여하는 특위는 사업 현황 점검, 관계기관과 현장 방문 등 방법으로 웅동1지구 개발 실태를 파악하면서, 사업 장기표류 원인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웅동1지구는 부산신항 건설과정에서 나온 준설토로 창원시 진해구 수도동 일대 바다를 메워 만든 새 땅(225만㎡)이다.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공동 사업시행자)는 진해오션리조트(민간사업자)와 2009년 12월 웅동1지구 개발사업 협약 체결 후 골프장, 호텔, 휴양문화시설, 상업시설, 스포츠파크 등 조성을 추진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진해오션리조트가 조성한 시설은 36홀 골프장 하나뿐일 정도로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김순택 의원은 "특위가 웅동1지구 사업을 정상화하는 자극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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