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 LA 국제공항에서 또다시 액체 상태의 마약을 옷에 적신 사례가 적발됐다.
이달 들어 이 공항에서만 두 번째다.
NBC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LA 국제공항 세관 당국은 호주로 가려던 남성 라지 마타루(31)의 기내용 가방을 수색했다.
여행 가방 안에는 '뻣뻣한' 흰색 및 밝은 옷들이 있었다. 젖소 디자인의 잠옷과 속옷, 양말도 무엇인가 발라져 있는 것처럼 보였다.
수사관들이 옷을 검사한 결과 필로폰에 대한 양성 결과가 나왔다. 원래 해당 마약은 분말 형태였지만 특수 용액을 사용해 녹인 후 티셔츠에 바르고 적신 것이다.
의류의 총 무게는 대략 약 32.5㎏이었다.
한 수사관은 "마약상들이 창의적인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안해 마약을 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남성을 기소해 재판에 넘겼다.
이에 앞서 지난 2일(현지시각) LA 국제공항 세관 당국은 호주로 가려던 영국 여학생 A(20)의 기내용 가방에서도 마약이 묻은 티셔츠 12장 이상을 찾아냈다. 셔츠의 총 무게는 13㎏이었다.
조사 과정에서 그녀는 새로 구입한 옷이라며 영수증을 제출했다. 또한 마약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마약을 유통하기 위해 소지한 혐의로 그녀를 구금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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